[2022년 월드컵 유치 관련] 신문기사

2022년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위하여.~~~

<월드컵 D-30>(28) 월드컵 유치전도 후끈
한승주 "태극전사 활약이 월드컵 유치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2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위원회를 이끄는 한승주 위원장이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10.5.4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축구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창조했던 상암벌에서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건다.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개최지 결정을 7개월여 앞두고 발걸음이 빨라졌다.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축구대표팀과 에콰도르의 평가전은 국내의 월드컵 유치 분위기를 확산하는 절호의 기회다.

유치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로 공모한 공식 슬로건인 `2022년 월드컵은 준비된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새긴 대형 현수막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걸 계획이다. 축구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지원한다.

유치위는 또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2022년 대회 개최의 당위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월드컵 유치위, 2022년 대회 12개 개최도시 확정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022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 한승주(가운데) 위원장이 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월드컵유치위원회 총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내 유치시 월드컵을 개최할 12개 도시의 14개 경기장을 확정했다며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대원 사무총장. 2010.3.4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한승주 위원장을 앞세운 유치위는 국제무대와 FIFA에서 유치 활동도 본격화한다.

일단 오는 14일 한승주 위원장과 서대원 사무총장, 김재범 유치제안서 준비국장, 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 회장, 김동대 국제위원장을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를 찾아 유치 신청서 제출식 행사로 월드컵 단독 개최 의지를 알린다.

지금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이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중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고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에만 유치 신청서를 낸 상태다. 유치 의사를 철회한 인도네시아는 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

2010년 대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아프리카), 2014년 대회는 브라질(남아메리카)에서 열리기 때문에 2018년 대회는 유럽 대륙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1966년 대회를 열었던 잉글랜드와 러시아,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 등 4파전인 셈이다.

반면 2022년 대회는 미국과 아시아권의 한국, 일본, 호주, 카타르 등 비유럽 국가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은 유치 당위성과 시설 여건에서 다른 후보국들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2002년 한.일 대회를 치렀던 10개 월드컵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통과 통신, 숙박 등 제반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월드컵 개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지구촌 최대의 축구제전이 열린다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도 설득력이 높다.

정몽준 FIFA 부회장이 집행위원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은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에서 한국이 한발 앞서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정몽준 부회장은 앙헬 비야르 스페인축구협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잉글랜드 `축구 전설' 보비 찰턴, 공동 유치에 나선 네덜란드-벨기에 유치위원회를 초청해 월드컵 유치 공조에 나섰다. 한국이 월드컵 개최지 결정 때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월드컵 개최지는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집행위원 24명의 투표로 2018년 개대회와 2022년 대회의 주인이 결정된다.

전체 24표 중 절반 이상을 얻는 국가가 개최국으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국이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얻은 나라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계속한다.

한국의 경쟁 후보국은 미국과 일본, 호주가 유력하다. 카타르는 인구가 적은 데다 경기장 시설 확보가 쉽지 않아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한 물량공세 홍보에도 경쟁 대열에서 뒤져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은 1994년 대회 이후 두 번째 도전하는 데 FIFA에 막대한 재정수입을 보장할 수 있다는 건 강점이다. 그러나 나라가 넓어 경기장간 이동거리가 멀다는 건 감점 요인이다.

호주는 지금까지 한 번도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지 못했던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데다 월드컵 개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지 않은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FIFA는 오는 7월22일부터 25일까지 조사단을 국내에 파견해 경기장 및 교통.숙박시설을 둘러보는 등 현지실사를 벌인다.

남아공 월드컵이 한국의 2022년 유치 당위성을 집행위원들에게 홍보할 마지막 무대인 셈이다.

한승주 유치위원장은 "한국이 월드컵을 유치한다면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분산 개최할 수도 있다. 이는 세계 평화에도 기여한다"면서 "한국은 경쟁국들보다 유치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6강에 든다면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5/05 10:02 송고